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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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브라우징(A.K.A 노가다)에 관하여.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7. 3. 22. 10:19
퍼블리셔라면, 대부분 업무진행후에 크로스브라우징 이라 명명된 업무를 진행한다.사용자가 어떤 브라우저로 웹사이트를 이용할지 모르니, 각 브라우저별로 접속해보고, 레이아웃에 관련하여 확인해보는 과정인데나는 개인적으로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관점은 "기능적인 부분이 제대로 되었는가" 라는 부분이다. 레이아웃이 약간 깨진다고, 사용자가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는 사실 흔치 않다.그냥 보기에 안좋을뿐 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기능적인 측면으로 인해, 레이아웃이 깨지면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거나,또는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기능은 개발자가 알아서 할 문제이다 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퍼블리셔 로서의 자격이 미달이라 생각한다. 기능에 대한 검증은 개발자 몫이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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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남지 않은 내 직업 - 제안서의 증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6. 6. 15. 13:16
프런트엔드개발자가 되고싶어요. 웹퍼블리셔 또는 프론트앤드개발자로 직업을 삼고자 하는 친구들을 가끔 만난다. 그런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문득 던진다. "좋아. 프론트앤드개발자. 멋진 직업이지. 그런데.. 얼마나 할수 있을거 같아?" 난 12년째 하는데도 불안이 가득해. 나는 웹코더라고 불리던, 엘리먼트로 모든 레이아웃을 짜고, javascript가 아닌 jscript라고 배웠던 세대다. 12년동안 불리는 이름도 계속해서 바뀌어 갔다. 웹코더 -> 웹퍼블리셔 -> 프론트앤드개발자. 직업명칭이 바뀌며, R&R도 바뀌고, 내가 사용하는 스킬도 바뀌고, 내가 생각하는 개념도 달라졌다.물론, 연봉도, 직급도, 일하는 곳도 달라져갔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IT개발자 영역안에 포함된 이상 나이가 들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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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엔드 개발" 합니다. - 멀 얼마나 거창하게.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6. 6. 15. 13:13
프런트는 브라우저로 보이는 웹페이지이고,앤드는 웹페이지에 보이는 모든 데이터의 이동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내가 만나는 프런트엔드 개발과 연결된 분들의 이야기는 하나같다.(연결되었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을 웹퍼블리셔나, 퍼블리싱이 가능한 개발자라던가 뭐 이런 식으로 소개하시는 분들이다.) 프런트 엔드 개발은 이제 신생직업 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충분히 매력 있는 직업이다. 음... 신생직업이라고?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직업명이 생겼을 뿐이죠.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사실 프런트 엔드 개발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이 붙어서 그렇지, 과거에 다 하던 것이다.HTML, CSS로 프런트를 만들고, ajax로 데이터를 받아서 엔드 처리하고 있었다.이미 누군가는 다른 직업명을 가지고 프런트엔드 개발을 하고 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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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Coder" 가 먼가요? - 네가 지금 하는 거요.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6. 6. 15. 13:09
프런트엔드 개발자 이전에는 웹퍼블리셔가 있었고, 그전에는 웹코더가 있었다. 사실 그냥 웹디자이너인데, 디자인을 못하면, 약간 비하 섞인 단어였기도 했다."웹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못하니 다른 웹디자이너를 위해 HTML 작업이나 해라"라는 의미인데, 당시에는 웹디자이너는 견적서 상으로 M/M가 들어갔지만, 웹코더는 들어가지 못했다. (들어가 봐야 클라이언트 설득해야 되는 피곤도만 올라가는 결과를 가져왔으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벌어다 주는 웹디자이너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초급 디자이너를 구해서 일단 웹코더로 썼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관례처럼 받아졌었다. 직군이 웹코더인 사람 중에 경력이 2년이 넘는 사람이 없었다.마치 웹디자이너의 제경비로 아무나 다할 수 있는걸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만 받으면서도,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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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합니다. - 너 좋으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6. 6. 15. 13:07
우리나라는 야근수당이 없는데 야근을 하는 수많은 개발자를 볼 수 있다.그리고 그들의 어깨에는 책임감이라는 프로의식이 숨 쉬고 있다. 야근수당은 연봉(비용)에 포함한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정규직, 계약직을 막론하고 "야근수당은 연봉(비용)에 포함한다"라는 계약서 조항이 있을 것이다. 현재의 나도 내 계약서에 저 문장이 명시되어있다. 고용주에게는 정말 너무너무 행복한 문장이다. 개발자를 야근시키기만 한다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아진다. 단지 개발자를 야근시키는 게 어려울 뿐이다. 야근을 시켜보자 야근시키기? 정말 생각보다 어렵다.개발자가 자꾸만 놀고 있는 것 같다.그런 개발자에게 야근을 시키려 오후 6시에 일을 던져주자. 당신이 눈 돌린 사이 개발자는 사라졌을 것이다.그리고 다음날 바로 사표가 날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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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제기와 시그널파악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5. 8. 31. 13:09
경력이 많아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느끼는 가장 큰 장벽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말하는 두려움"이다. 경험과 노하우 상 "발생할 수도 있는 일"에 대하여 이슈제기를 하면 마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이미지만 만들어진다. 또한 "일하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이미지로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업무진행 상 "시그널 파악"과 "이슈제기"는 분명 필요한 일이다. 어찌 되었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위에서 말한 "발생 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시그널 신호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이슈에 대하여 이슈제기를 할 때 절대 "구두로" 풀지 않는다. 구두로 이슈제기 후에 예상했던 일이 발생하면 그때 나오는 말은 딱 한가지다. "내가 그래서 전에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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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회사의 신뢰Note/나는 웹퍼블리셔 입니다 2014. 10. 10. 10:42
질소를 판다고 놀림을 받는 과자 업계는 실제로 판매가 되는 과자에 대한 가치판단 보다는 완충재인 질소를 통한 과대포장에 비난이 쏟아진다. 원래 질소라는 것의 목적은 과자의 형태를 유지하고 공기가 닿으면 눅눅해지는 것을 막는 것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즉 질소가 많으면 그만큼 과자는 안정성을 보장받는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과자의 총량이 많아 보이기 위하여, 사용하였다면, 정당한 이유를 가진 질소가 부적절한 이유로 사용되었고, 그래서 과대포장이라는 소비자의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직원으로 비유하면 과자(업무에 따른 가치)가 질소(그가 실제로 업무를 하려는 시간)로 대입할 수 있다. 즉 직원이 놀고 있으면 그만큼 질소가 많다는 말이 된다. 하루가 8시간이고, 실제로 직원에겐 완충재처럼 어느 정도..